서울 폭염 속 하루 35명 온열질환…2명 숨져
핵심 요약
서울에서 지난 7일 온열질환자 35명이 발생해 5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숨졌다. 두 사람은 각각 중랑구 길가와 강남구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5월 15일 이후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386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명이다.
서울 대표 기온이 섭씨 38도까지 오른 지난 7일 온열질환자 35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50대 남성과 80대 여성으로, 각각 중랑구 길가와 강남구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두 사람 모두 현재까지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50대 남성은 7일 오후 6시께 중랑구의 한 길가에서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80대 여성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강남구 자택에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다. 함께 있던 보호자가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여성도 사망했다.
지난 7일 서울기상관측소가 있는 종로구를 기준으로 서울 대표 기온은 섭씨 38도까지 상승했다. 이날 서울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 35명에는 사망한 두 명도 포함됐다.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았으며, 서울에서 관련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6월 29일 1명이 숨진 뒤 39일 만이다.
서울에서는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15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386명의 환자가 파악됐다. 누적 환자 가운데 사망자는 총 4명이다. 특히 지난 7일에만 올해 하루 최다인 35명의 환자와 2명의 사망자가 동시에 집계되면서, 서울의 누적 사망자 절반이 이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