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 속 온열질환 사망 하루 2명
핵심 요약
서울에서 지난 7일 온열질환자 35명과 추정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전국 누적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었지만 사망자는 21명에서 29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폭염 상황실과 취약계층 지원, 쉼터 9849곳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지난 7일 온열질환자 35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올여름 서울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서울 전역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랑구에서는 58세 남성이 길가에서 구토하고 의식이 떨어지는 증세를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강남구에서는 81세 여성이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는 모습을 보호자가 발견해 신고했지만 끝내 숨졌다.
5월 1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서울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386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 누적 환자는 3089명으로 지난해의 3360명보다 8% 적었지만, 사망자는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29명으로 늘었다. 서울에는 앞서 4일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다가 이후 폭염경보로 조정됐다.
서울시는 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103개 반, 484명 규모의 폭염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6월 18일 이후 독거노인과 야외 근로자, 장애인·만성질환자,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3만1308명을 지원했다. 무더위쉼터와 기후동행쉼터, 응급대피소, 이동노동자쉼터를 포함한 폭염 대응 시설 9849곳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