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아 26개월 연속 증가…혼인도 확산
핵심 요약
서울의 출생아 수가 26개월 연속 늘었고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는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11.1% 늘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공공 예식장과 출산·양육 지원을 확대하며 저출생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출생아 수가 26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서울에서 태어난 아기는 4,22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7% 늘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출생 지표의 뚜렷한 상승세가 확인됐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혼인도 함께 늘고 있다. 올해 1~5월 서울의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결혼 증가가 출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출생아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도 커졌다.
서울시는 예비부부의 예식장 예약난과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남산 한남 웨딩가든’을 포함한 61곳을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말까지 접수된 예약은 557건이다. 사업을 시작한 2023년과 비교하면 예식 건수가 7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출산·양육 지원도 다자녀 가정을 중심으로 넓어졌다. ‘임산부 교통비’와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올해 3월부터 둘째 아이 이상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했다. 현재 232곳이 운영되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누적 이용 아동은 218만 명을 넘어섰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