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폭염중대경보…야외작업 중단·취약층 지원
핵심 요약
서울 전역에 제도 시행 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서울시는 야외작업 중단과 도로 살수 확대, 행사 취소에 들어갔다. 취약계층 냉방비와 건강관리 지원을 늘리고 특보 해제 때까지 비상근무를 유지한다.

서울 전역에 4일 오전 11시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는 단계다.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5월 15일 이후 사망자 2명을 포함해 185명으로 늘었다. 시는 위기경보 ‘경계’를 유지하고 종합지원상황실을 8개 반으로 확대했다.
시는 ‘멈추고, 식히고, 살피는’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시 발주 공사장 56곳은 긴급 안전조치를 제외한 옥외 작업을 중단하고, 어르신 일자리와 공원 근로자의 야외 업무도 멈춘다. 9일까지 예정됐던 서울광장·한양도성 일대 문화행사와 관광해설, 8개 지역 이동 관광안내소 운영을 취소·중단했으며 청소년시설 126곳에는 실내 프로그램 전환을 안내했다.
도로 물청소는 오후 5시까지 하루 최대 6회로 늘리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쿨링로드는 회당 분사 시간을 최대 5분에서 10분으로 확대한다. 자치구에는 특별조정교부금 4억4천만원을 긴급 지원해 생수·얼음물과 구호 물품을 확보하도록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약 41만가구에는 재해구호기금 약 205억원을 활용해 가구당 냉방비 5만원을 지급한다.
쪽방촌은 특별대책반이 하루 두 차례 순찰하고 간호사가 건강 이상자를 의료기관과 연계한다. 공용에어컨 전기요금 지원은 4개월로 연장하며, 노숙인 쉼터 11곳은 24시간 운영한다. 방문간호사는 건강 취약계층 6만3천여명을 관리하고 돌봄 대상 노인 약 5만명의 안전을 매일 두 차례 확인한다. 이동노동자 쉼터와 무더위쉼터 4천여곳도 운영하며, 시는 특보 해제 때까지 25개 자치구와 비상근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