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78주째 올라…외곽 상승세 두각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6% 오르며 78주 연속 상승했다. 중구·중랑구와 노원·강북·금천·관악·구로 등 외곽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기 매매가격도 0.16% 상승했고 전국 전셋값 오름폭은 0.11%로 확대됐다.
8월 첫째 주인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26%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25%보다 0.01%포인트 높아지며 3주 만에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세로 돌아선 뒤 78주 연속 오름세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외곽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구는 신당·황학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54%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중랑구는 0.52%, 노원구는 0.46%를 기록했고 강북구 0.36%, 금천구 0.32%, 구로·관악구는 각각 0.30% 상승했다. 성북구 0.49%, 서대문구 0.43%, 마포구 0.39% 등도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송파구 0.15%, 서초구 0.02%, 강남구 0.01%로 강남 3구의 상승폭은 일제히 줄었다.
외곽에서는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른 데 비해 매매가격 상승이 더뎠던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격차를 좁히는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중랑·관악구의 6억원 안팎 아파트와 일부 평형은 대출 한도 축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 실수요가 유입됐다. 서울 전셋값은 0.25%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고, 성북구 0.49%, 노원구 0.42%, 금천구 0.38% 순으로 상승세가 강했다. 서초구는 보합, 강남구는 0.01% 상승에 그쳤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올라 4주 만에 상승폭이 커졌다. 성남 분당구는 0.43%, 중원구는 0.41%, 수정구는 0.36%로 반등했고 화성 동탄구는 0.21%, 용인 기흥구는 0.52% 상승했다. 인천은 0.03%, 수도권 전체는 0.17% 올랐으며 지방은 0.01%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0.09%, 전셋값은 0.11% 올랐다. 서울의 올해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6.53%로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 6.56%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