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저가 아파트로 번진 신고가 행렬
핵심 요약
서울에서는 6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1년 전보다 2~3배 높아졌다. 경기도는 거래의 약 70%가 6억원 이하에 몰렸지만 신고가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아파트에서 두드러졌다. 인천은 거래의 90.1%가 6억원 이하에 집중됐고 고가 주택 거래 비중은 1.1%에 머물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6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가격대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1년 전보다 2~3배 높아졌다.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15.7%에서 40.4%로 2.6배 확대됐다. 12억원 초과 15억원 이하는 22.1%에서 46.4%로,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9.4%에서 28.1%로 각각 상승했다.
신고가 증가는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 수요가 비교적 고르게 몰린 흐름과 맞물렸다. 서울에서 15억원 이하 거래가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7월 79.3%에서 지난달 86.5%로 7.2%포인트 올랐다. 거래 집중과 함께 가격도 오르면서 파는 쪽이 우위를 점하는 시장이 중저가 단지 전반에 넓게 형성된 모습이다.
경기도에서는 거래량과 신고가가 서로 다른 가격대에 집중됐다. 전체 거래 중 3억원 이하는 25.1%,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44.5%로, 약 70%가 6억원 이하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신고가 비중은 두 구간에서 각각 1.1%와 4.0%에 그쳤다. 반면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는 33.3%, 12억원 초과 15억원 이하는 48.4%로 1년 전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
경기도의 신고가 비중은 1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에서 62.8%, 20억원 초과 25억원 이하에서 60.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0%, 41.2%보다 크게 높지만, 경기도 전체에서 15억~25억원대 거래 비중은 2.3%에 불과하다. 인천은 전체 거래의 90.1%가 6억원 이하에 몰렸고 이 구간 신고가 비율은 2% 미만이었다.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와 12억원 초과 15억원 이하의 신고가 비중은 각각 11.1%, 40.0%였으나, 두 가격대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한 비중은 1.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