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개업소 3년 새 7247곳 사라졌다
핵심 요약
서울 부동산중개업소가 3년 새 7247곳 감소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 응시자는 4년 만에 60% 가까이 줄었다. 거래 침체와 함께 플랫폼 정보 확산 및 직거래 급증이 시장 구조를 바꾸고 있다.
서울 부동산중개업소가 2023년 정점을 찍은 뒤 빠르게 줄어 올해 1분기 3만6545곳으로 축소됐다. 2023년 4만3792곳과 비교하면 3년 새 7247곳, 16.5%가 사라졌다. 부동산 거래 위축 속에 온라인 직거래가 급증하고 인공지능과 플랫폼이 확산하면서 기존 중개 시장의 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서울 중개업소는 2021년 4만1118곳에서 2022년 4만3057곳, 2023년 4만3792곳까지 증가했지만 지난해 3만9264곳으로 감소했다. 신규 진입은 더욱 가파르게 위축됐다. 올해 1분기 새로 문을 연 곳은 28곳으로, 같은 기간 기준 2021년 1197곳과 2022년 1347곳, 2023년 1194곳에 크게 못 미쳤다.
공인중개사 시험의 인기도 함께 식었다. 1차 시험 응시자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21년 역대 최고인 18만6278명을 기록한 뒤 2022년 17만6016명, 2023년 13만4354명, 2024년 9만8483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8만387명으로 11년 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져 4년 사이 응시 규모가 60% 가까이 줄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거래 감소에 더해 플랫폼의 정보 대중화와 직거래 확대가 시장 변화를 키웠다. 과거 중개업소가 주로 보유하던 주변 시세와 급매, 개발계획 정보는 이제 스마트폰에서 실거래가·학군·교통·재건축 가능성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당근마켓의 거래 성사 건수는 2021년 268건에서 2024년 5만9451건으로 220배 넘게 늘었고, 매물 등록도 5243건에서 37만건 이상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