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비사업 5곳 확정…주택 9237가구 조성
핵심 요약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5개 구역에서 총 9237가구를 공급할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개포우성1·2차와 구로주공은 각각 최고 49층, 1603가구와 3289가구로 재건축된다. 전체 공급량 중 장기전세주택과 공공임대 등 공공주택은 969가구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1·2차와 구로구 구로주공을 비롯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5곳에 총 923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5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이들 구역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모든 대상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쳤으며, 전체 공급량 가운데 장기전세주택과 공공임대 등 공공주택은 969가구다.
대치동 개포우성1·2차는 현재 1140가구에서 463가구 늘어난 최고 49층, 1603가구 단지로 재건축된다. 지난해 10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시작한 뒤 약 10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공공물량 258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되며, 그중 절반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미리내집’으로 활용된다. 구로주공은 기존 2126가구보다 1000가구 이상 많은 최고 49층, 3289가구로 조성되고 공공임대 334가구가 포함된다.
구로주공은 6년 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준공업지역에 적용된 용적률 제한 등으로 사업성이 부족해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울시는 2024년 9월 개정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250%에서 400%로 완화했다. 같은 규제에 가로막혔다가 정비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준공업지역 사업지는 현재 32곳이며, 해당 물량은 모두 2만7175가구다.
강북구 번동주공1단지는 우이천을 끼고 최고 42층, 2084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며 공공임대 119가구가 마련된다. 번동 지구에서 처음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마포구 도화동 도화우성은 1612가구 규모의 새 단지로 바뀐다.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양천구 신월5동 72번지 일대에서는 649가구 규모의 재개발이 진행된다. 이번 결정으로 강남·구로·강북·마포·양천의 5개 정비사업이 주택 공급 절차를 이어갈 기반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