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망 넓힌다
핵심 요약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가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역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서울의 관련 112신고는 지난해 9만686건, 올해 상반기 5만194건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스토킹·교제폭력 지원 시스템을 양방향으로 연결하고 코드1 대응을 시행한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가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공동 대응하는 피해자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과 31개 경찰서장, 243개 지구대장·파출소장은 6일 서울 전역의 지방정부 및 지원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신고 초기 대응부터 상담과 생활 지원까지 이어지는 협업 방안을 점검했다.
박 청장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 법무부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관계자들과 지원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시간 일선 관서장들은 구청·주민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아동·노인보호전문기관 등 460곳의 관계자 1479명을 만나 지역 대응망 운영 상황을 살폈다.
서울의 관계성 범죄 관련 112신고는 2023년 6만8953건에서 지난해 9만686건으로 31.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5만194건이 접수돼 전년 같은 기간의 3만9778건보다 26.2% 늘었다. 범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데다 단순폭행으로 접수된 사건이 초기 대응이나 수사 과정에서 관계성 범죄로 전환되는 사례가 많아진 점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점검은 매달 현장을 살피는 ‘서울안전 Re-디자인 데이’의 세 번째 일정으로, 5월 학생 안전과 6월 여성 안전에 이어 마련됐다.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에는 경찰의 사회적약자 보호 종합플랫폼인 SAN과 서울시 생활복지정보시스템 소나무센터가 활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찰이 의뢰한 위기가정 4372건 중 1547건을 모니터링하고 1173건을 지원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스토킹·교제폭력 분야에서도 두 시스템의 양방향 연계를 구축하고,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한 상담·사례관리·민간경호와 법률·심리·의료·주거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모든 관계성 범죄 112신고는 최고 수준인 ‘코드1’로 분류하고 당일 조사를 원칙으로 삼아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