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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밤 최저 30도 넘어…열대야 장기화
핵심 요약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은 16일째, 부산은 19일째, 제주는 31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내일과 모레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
밤까지 식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7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용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이른바 ‘초열대야’까지 발생했다. 서울에서 이 같은 기온이 관측된 것은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금요일 밤 서울 강남역 일대는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현장 기온이 35도 수준을 기록했다. 역사 안의 온도도 바깥보다 약 5도 낮은 데 그쳐 실내외 모두 무더웠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하려 냉방시설을 갖춘 카페와 식당, 편의점 등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현장에서 만난 남겸주 씨는 더위 탓에 몸이 처지고 어지러울 때 편의점에 들어가 잠시 쉰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압둘라흐만 씨와 피라스 씨도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에어컨 바람을 쐬기 위해 가게에 들어가 5분에서 10분가량 머문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서울과 인천에서 16일째, 부산에서 19일째 계속됐고 제주에서는 31일째 이어졌다. ‘초열대야’는 공식 기상 용어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날을 가리킨다. 내일과 모레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유지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밤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