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동노동자 쉼터 30곳, 폭염 대응 강화
핵심 요약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북창쉼터를 찾아 이동노동자의 폭염기 휴식 여건을 점검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이동노동자 쉼터 3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창쉼터는 7월 말까지 2천88명이 이용했다. 서울시는 쉼터 확대와 생활밀착시설 활용, 현장 출동형 폭염 대응체계 마련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휴(休) 서울이동노동자 북창쉼터’를 방문해 폭염에 노출된 배달 라이더와 퀵서비스 기사들의 휴식 여건을 점검했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동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이용하는 시설과 물품을 살피고, 혹서기 안전 대책의 보완 방향을 확인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오 시장은 쉼터 안의 휴게실과 냉방시설을 둘러보고 냉수와 냉감용품이 갖춰진 상태를 확인했다. 현장에서 쉬고 있던 배달 라이더와 퀵서비스 기사들을 만나 무더운 날씨에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쉼터 이용에 관한 의견도 청취했다. 서울시는 쉼터를 편의 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시설로 보고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휴 서울이동노동자 쉼터’는 일정한 사업장 없이 이동하며 일하는 노동자들이 혹한이나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현재 모두 30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북창쉼터는 333㎡ 규모이며 올해 7월 말까지 이용자는 2천88명으로 집계됐다. 평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혹서기인 7월과 8월에는 주말에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지속해서 늘리는 한편 편의점 등 생활밀착시설을 무더위쉼터로 활용해 가까운 곳에서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냉방차량과 의료진이 현장을 찾아가는 해외 ‘쿨밴’ 사례도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동노동자의 현장 접근성을 높인 서울형 폭염 대응체계를 조속히 마련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