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열질환 사흘째 최고치…하루 39명 발생
핵심 요약
서울에서 4일 온열질환자 39명이 발생해 올해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누적 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250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취약 시민 6만8391명을 보호하고 폭염 대응 시설 9848곳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틀째 유지되는 가운데 4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39명이 발생해 올해 일일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이로써 서울의 온열질환자 수는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집계된 누적 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25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까지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나온 날은 7월 13일로, 당시 하루 환자는 12명이었다. 8월 들어서는 2일 18명으로 종전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3일 25명, 4일 39명으로 증가했다. 불과 사흘 사이 일일 최다 발생 규모가 연이어 확대되면서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서울 전역에는 4일 오전 11시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돼 5일까지 이어졌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한 채 105개 반, 558명 규모의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보호 대상은 독거노인 4만6074명, 야외 근로자 1만2935명, 장애인·만성질환자 6371명 등 총 6만8391명이다.
보호 대상에는 노숙인 2152명과 쪽방 주민 859명도 포함됐다. 시와 자치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원 및 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동행쉼터와 무더위쉼터, 응급대피소, 이동노동자쉼터, 폭염저감시설을 합쳐 총 9848곳도 운영 중이다. 5일에는 서울과 경기, 호남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