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매매, 대형 거래에 2분기 급증
핵심 요약
서울 오피스빌딩의 2분기 거래금액이 전분기보다 79.3% 증가한 1조7717억원을 기록했다. 여의도와 종로·중구권 대형 빌딩 매매가 증가세를 이끈 반면 강남·서초권 거래는 감소했다. 사무실 거래금액도 2조5956억원으로 늘었으며 법인 간 거래 비중은 96.1%에 달했다.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는 26건, 1조7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8.3%, 거래금액은 79.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거래량이 7.1%, 거래금액이 40.5% 줄어 전분기 대비 회복세와 연간 감소 흐름이 함께 나타났다.
권역별 거래금액은 대형 빌딩 매매의 영향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영등포·마포권에서는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이 8112억원에 거래되며 거래금액이 전분기보다 4816.4% 급증했다. 종로·중구권에서도 순화동 오렌지 센터가 3500억원, 인의동 하나손해보험빌딩이 1369억원에 매매돼 전체 거래금액이 7019억원으로 910.4% 늘었다. 반면 강남·서초권은 6건, 1283억원에 그쳐 거래량과 금액이 각각 14.3%, 64.5% 감소했다.
집합건물로 분류되는 사무실 거래는 360건, 2조595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거래량은 30.4%, 거래금액은 417.6%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6.1% 줄었지만 금액은 53.7% 늘었다. 인사동 G1 SEOUL에서 33건, 약 1조4198억원의 거래가 이뤄졌고 구로동 G-Tower와 을지로4가 을지트윈타워에서도 각각 5734억원과 4424억원 규모의 매매가 발생했다.
법인 간 거래는 시장 전체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오피스빌딩의 법인 간 거래금액은 1조5996억원으로 전체의 90.3%였고, 사무실은 2조4934억원으로 96.1%에 달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시장에서 법인 간 거래 비중이 높았으며, 도심권을 중심으로 대형 오피스 공급과 매각이 이어져 향후에도 대형 거래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