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재 13명 국제올림피아드 전원 수상
핵심 요약
서울 지역 학생 13명이 올해 국제올림피아드에 출전해 전원 수상했다. 수학 6명과 물리 5명이 모두 입상했으며 생물 분야 서울 학생 2명도 금메달을 받았다.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과 선배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하며 수학·과학자의 진로를 선택했다.

서울 지역 영재학교와 과학고 학생 13명이 올해 국제올림피아드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모두 메달과 장려상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서울 용산구 신청사에 수상 학생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수상자는 서울과학고 12명과 세종과학고 1명으로, 학생들은 의학계열이 아닌 수학·과학 연구자의 길을 계속 걷겠다는 뜻을 밝혔다.
종목별 성적은 수학 금메달 3개·은메달 2개·장려상 1개, 물리 금메달 5개, 생물 금메달 2개다. 수학 대표 6명 전원이 입상한 것은 7년 만이며, 이현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물리에서는 출전한 5명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물도 한국 대표 4명 전원이 7년 만에 수상했고, 이 가운데 서울 학생은 2명이었다.
학생들은 학원 수업보다 자기주도학습과 교내 선후배 간 학습 자료 공유가 준비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권헌은 지난 1년간 학교 선배에게 교육받고 이전 출전자들의 자료를 활용해 물리올림피아드를 준비했다. 김동현은 저학년 때 여러 학원을 다녔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혼자 공부하는 비중을 늘렸으며, 조교와 국가대표 선배에게 받은 자료도 활용했다.
학생들의 진로 목표도 뚜렷했다. 이현준과 심성진, 변서진은 수학의 원리를 탐구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수학자를 꿈꿨고, 김무연과 이승준은 물리학 발전과 새로운 법칙 발견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일한 여학생인 오지윤은 생물 분야에서 기억되는 연구자를 목표로 제시했다. 김태일 서울과학고 교장은 이들의 수학·과학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실험·연구 지원을 면밀히 살피고 대학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