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승세 둔화 속 경기 남부 아파트 강세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23%로 낮아지며 2주 연속 둔화했다. 수원 영통구와 성남 수정구, 용인 수지구가 경기 남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세가격 오름폭과 매수우위지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화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줄어든 반면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은 강세를 이어갔다. 이달 첫째 주인 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3%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달 20일 0.34%에서 27일 0.32%로 낮아진 뒤 다시 0.23%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경기는 0.17%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가 0.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대문구 0.42%, 강서구 0.41%, 중랑구 0.40%, 성북구 0.39%가 뒤를 이었다. 용산구와 서초구는 각각 0.01%, 0.02% 오르는 데 그쳤다. 동대문구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데다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거래가 한산했지만, 답십리·휘경동의 중소 규모 구축 단지는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영통구가 0.91% 올라 지역 상승세를 주도했다. 성남시 수정구와 용인시 수지구도 각각 0.63% 상승했다. 반면 이천시는 0.26% 하락했고 고양시 일산서구와 화성시 만세구는 각각 0.06% 내렸다. 영통구는 매물 가격 상승으로 매수 문의가 줄고 관망세가 뚜렷했지만, 반도체벨트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망포동 주요 대단지와 영통동 리모델링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수도권은 0.15% 오른 가운데 서울 0.22%, 경기 0.13%, 인천 0.06%로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3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했으며, 금천구 독산·시흥동 역세권 대단지와 광진구 광장·자양동 학군지 아파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광역시 전세 변동률은 대전·울산 0.06%, 부산·대구 0.04%, 광주 -0.02%였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1.0포인트 내린 47.7, 서울은 2.7포인트 하락한 81.9를 기록했다. 강북 14개 구는 89.4, 강남 11개 구는 75.2로 각각 1.6포인트와 3.7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