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권, 점포 매출·방문객 모두 지방 압도
핵심 요약
서울 점포의 월평균 매출은 지방의 약 2.8배, 방문객은 약 3.7배로 집계됐다. 전국 상권활성화지수는 53.4로, 2024년 하락 이후 전반적인 성장이 멈춘 상태로 분석됐다. 지역 주요 상권 10곳은 각기 다른 자원과 외부 수요를 연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서울 점포의 올해 3월 기준 월평균 매출액은 4천890만원으로 지방 1천751만원의 약 2.8배에 달했다. 수도권 점포의 월평균 매출액은 2천452만원으로 집계됐다. 점포당 월평균 방문객도 서울 116.6명, 수도권 65.7명, 지방 31.6명으로 나타나 서울과 지방의 집객력 격차는 약 3.7배로 매출 차이보다 컸다.
KB금융그룹은 전국 1천200여개 상권을 분석해 지방 상권이 수도권과 큰 격차를 보이는 동시에 지역과 유형에 따라 성과가 갈리는 양극화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3월 상권활성화지수는 전국 53.4, 서울·수도권 60.1, 지방 50.7로 측정됐다. 2024년 지수가 하락한 이후 전국 상권의 전반적인 성장이 멈춘 상태라는 진단도 내놨다.
분석에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한국데이터뱅크가 공동 개발한 ‘KB국민상권활성화지수’가 활용됐다. 이 지수는 금융자산과 매출액, 임대료, 공실률을 포함한 25개 데이터를 결합해 상권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 안정성, 집객성,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상권은 업무형과 주거형, 관광형, 융복합형으로 나눠 소비구조와 특성을 살폈다.
세부 분석 대상은 부산 서면, 울산 삼산, 대구 동성로, 광주 상무지구, 전주 객리단길, 여수 해양공원, 대전 둔산, 천안 불당, 강릉 교동, 제주 연동 등 10곳이다. 이들 상권은 자본 원천과 인구 이동, 소비·결제 방식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지역 자원과 외부 수요를 잇는 고유한 성장 구조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KB금융은 해당 지수를 정책과 경영 판단, 금융·민간 투자를 지원하는 공통 데이터 분석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