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복합개발 첫 시범지 9곳 경합
핵심 요약
서울시 성장거점형 민간도심복합개발 첫 시범사업에 9개 후보지가 접수됐다. 시는 실현 가능성과 주민 동의율을 심사해 9월 초 3∼4곳을 선정한다. 최대 1300% 용적률과 통합심의 등 사업성·절차상 혜택에 100곳 넘는 사업장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성장거점형 민간도심복합개발 첫 시범사업을 놓고 자치구가 제출한 9개 후보지가 경쟁한다. 접수는 6월 30일 마감됐으며, 서울시는 실현 가능성과 주민 동의율 등을 심사해 9월 초 3∼4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첫 선정 경쟁률은 약 3대 1로 예상된다.
접수 현황은 동북권 4건, 동남권 2건, 서남권·서북권·도심권 각 1건이다. 강남구 논현1동과 역삼동 656번지 일대, 성북구 종암동 30-24번지와 25-6번지 일대 등이 후보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향후 5년간 시범사업지 35곳을 선정할 방침이지만 첫 심사인 만큼 이번에는 3∼4곳만 추려 제도 보완 사항도 함께 점검한다.
민간도심복합개발은 신탁·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이 노후 도심의 정비와 주택 공급을 맡는 방식이다. 성장거점형은 주거 중심 개발과 달리 일자리, 상업, 여가 기능을 함께 배치한다. 일반상업지역은 용도지역 상향을 거쳐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적용할 수 있고 사업지 노후도 요건도 따지지 않는다. 서울시는 싱가포르 마리나원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포타워즈를 참고해 고밀·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건축·교통·환경 영향평가는 통합심의위원회가 일괄 처리하며, 조합이 시행사가 아니어서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인가 절차도 생략된다. 관련 연합회는 서울에서 추진 의사를 보인 사업장이 100곳을 넘고 이 가운데 약 3분의 2는 기존 정비사업 경험이 있는 곳으로 파악했다. 9개 접수지와 별도로 서초구 반포1동 36만8913㎡도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지역은 9개 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주민 갈등으로 무산됐고 최근 모아타운 공모에서도 선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