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할인카드, 9월부터 전국 K-패스로 전환
핵심 요약
서울시가 9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K-패스 기반 '모두의 카드'로 전환한다. 청년 할인 연령이 19~39세로 확대되고, 기존 카드 이용자는 자동 적용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기간은 9월 말까지 연장되어 혜택 공백을 없앤다.
서울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전국 단위 K-패스의 지역 확장판인 '모두의 카드'로 대체한다. 이는 8월 말 기후동행카드의 판매 종료에 맞춰 시행되며,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7일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별도의 새 카드 발급 없이 자동으로 K-패스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K-패스는 정액제인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월간 대중교통 지출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일반 이용자는 20%, 청년은 30%를 돌려받으며, 지출액이 일반 6만 2천 원, 청년 5만 5천 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정해진 금액을 환급해 더 유리한 조건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청년 할인 적용 연령을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했으며, 경기·인천·부산·세종·광주·경남·울산에 이어 여덟 번째로 지역 맞춤 혜택을 강화했다.
기후동행카드의 단절 없는 전환을 위해 서울시는 기존 30일권 사용 기간을 한 달 연장한다. 선불카드는 8월 31일까지 충전해 9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후불카드는 9월 30일까지 유효하다. K-패스 가입자는 지난 4월 500만 명에서 이달 26일 6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종료에 따른 혜택 공백을 메우는 조치"라고 설명했고, 서울시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출시가 시와 위원회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향후 국가유공자와 공공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추가 할인도 계획되어 있어 K-패스의 적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