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계성 범죄 신고 급증…현장 공조 확대
핵심 요약
서울의 관계성 범죄 신고가 올해 상반기 5만1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건 이상 증가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 지휘부와 서울시·자치구·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경찰은 위기 가정 지원과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연계하고 관계성 범죄 신고의 출동·조사 관리를 강화한다.
서울에서 스토킹과 교제 폭력,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 신고가 올해 상반기에만 5만194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건 이상 늘어난 규모다.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31개 경찰서장과 243개 지역관서장이 참여한 점검을 열어 대응 방안과 현장 협업체계를 살폈다.
경찰은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초기 현장 대응부터 추가 피해 방지, 안전 상태의 지속적인 확인, 피해자의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와 동작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서울 시내 주민센터 등 460개 유관기관에서도 간담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일정은 5월 학생안전, 7월 여성안전 점검에 이은 현장 점검으로, 관계성 범죄 대응 협력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의 관련 신고는 2023년 6만8천953건에서 지난해 9만686건으로 31.5% 증가했다. 경찰은 관계성 범죄와 같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경찰 대응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기관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가정폭력 대응에는 사회적약자 보호 종합플랫폼과 서울 25개 자치구의 소나무센터를 연계해 위기 가정 지원을 강화한다. 다음 달 말에는 서울시 원스톱지원센터와 양방향 시스템을 연결해 스토킹·교제 폭력 피해자 보호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관계성 범죄 112 신고는 최단 시간 출동을 원칙으로 하는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하고, 신고 당일 조사부터 최종 조치까지 진행 상황도 강화해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