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식 37.9도…도심 곳곳 극한 폭염
핵심 요약
서울의 공식 낮 최고기온이 6일 37.9도로 올라 역대 다섯 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영등포 AWS는 40도, 용산은 39.3도까지 치솟았다. 두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6일 서울의 공식 낮 최고기온이 38도에 가까워졌고, 일부 지역의 자동 관측 기온은 40도까지 치솟았다.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서는 오후 4시 5분 37.9도가 측정됐다. 이는 올여름 서울의 공식 최고기온이자 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인 AWS에서는 영등포의 기온이 오후 1시 57분 40도에 도달했다. 용산도 39.3도까지 올랐으며 구로 38.9도, 금천 38.8도, 강서 38.7도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AWS에서 측정된 수치는 지역별 기온 상황을 보여주는 관측값으로, 폭염특보 운영에 쓰이는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무더위는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타났다. 두 고기압의 영향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낮 동안의 폭염뿐 아니라 밤사이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주에도 폭염경보 수준의 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이 지나간 뒤 기압계가 다시 정비되는 과정에서 폭염의 강도가 재차 높아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당분간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