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만나는 광복 81주년 문화행사
핵심 요약
서울의 역사 현장과 문화시설에서 광복 8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태극기·무궁화 체험부터 국악 콘서트와 클래식 음악회, 연극, 전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려극장의 여정을 담은 연극은 서울 공연 뒤 중앙아시아 3개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광복 81주년을 맞아 서울의 역사 현장과 문화시설에서 공연, 전시,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15일 오전에는 전문 강사와 함께 탑골공원을 출발해 승동교회와 태화관 터, 김상옥 의거 터를 차례로 살피는 답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목적지인 보신각으로 이동해 광복절 기념 타종 행사도 관람한다.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태극기와 무궁화 체험도 마련된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꽃, 우리 국기’를 운영해 두 상징의 역사를 소개하고 유물 속 문양을 찾아보도록 한다. 14일 운현궁에서는 목판으로 태극기를 찍어 색칠하는 활동과 참가자들이 대형 태극기를 함께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국악전자유랑단이 전자음악과 퓨전국악을 결합한 광복절 기념 콘서트를 선보인다.
공연장에서는 광복의 역사와 가치를 음악과 연극으로 조명한다.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자유와 평등,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서울문화재단은 13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연극 ‘극장은 달린다!’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단된 고려극장이 강제이주와 탄압을 겪으면서도 예술 활동을 이어온 여정을 다룬다.
책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돌아보는 자리도 운영된다. 서울도서관은 8월 한 달 동안 광복절 기념 특별 전시를 열고, 14일부터 16일까지 청계천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맑은냇가’를 특별 운영한다. ‘극장은 달린다!’는 서울 공연을 마친 뒤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3개국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