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력사건 막아선 두 배달기사
핵심 요약
서울에서 배달기사들이 폭행 사건 피의자를 추격해 경찰 검거를 도왔다. 송기원 씨는 70대 남성 폭행범을 제압했고, 박수용 씨는 탈취 택시의 위치를 전달했다. 신속한 신고와 추격은 추가 피해와 사고 가능성을 막는 데 기여했다.
서울에서 폭행과 차량 탈취 사건을 목격한 배달기사들이 도주자를 끈질기게 추격해 경찰의 현장 검거를 도왔다. 송기원 씨는 구로구의 한 공원에서 70대 남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남성을 동료들과 붙잡았고, 박수용 씨는 택시기사를 때린 뒤 차량을 몰고 도주한 승객의 이동 경로를 경찰에 알렸다.
구로구 공원 사건의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남성으로부터 지갑을 내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얼굴과 배를 연이어 맞았다. 힘으로 저항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자 송 씨와 동료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을 수십 분 동안 수색했다. 이들은 피의자를 발견한 뒤 다시 달아나는 남성을 끝까지 뒤쫓아 제압하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술에 취한 승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해당 차량을 직접 운전해 현장을 벗어났다. 이를 본 박 씨는 즉시 112에 신고한 뒤 도주 차량을 놓치지 않고 추격하며 위치를 전달했다. 경찰은 박 씨가 알려준 이동 정보를 토대로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차량의 경로를 신속히 파악해 추가 사고 가능성을 막는 데 그의 대응이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했다.
두 배달기사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목격 직후 신고와 추격에 나서 범인의 도주를 차단했다. 송 씨는 같은 상황을 마주한 다른 라이더들도 먼저 행동했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고, 박 씨도 비슷한 일이 다시 발생하면 같은 선택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의 행동은 범인 검거와 추가 피해 방지에 기여했으며, 피해자가 사건 이후 심리적으로 회복하는 데에도 힘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