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9.2도…도심 곳곳 38도 웃돌아
핵심 요약
서울 강남구의 낮 최고기온이 39.2도를 기록했다. 서울 여러 지역이 38도를 웃돈 가운데 광주 조선대 지점은 전국 최고인 39.6도까지 올랐다. 폭염과 열대야 관련 특보가 수도권과 강원·충남·전남 등으로 확대된다.

4일 서울 강남구의 낮 최고기온이 39.2도까지 치솟으며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는 오후 3시 53분 강남의 기온을 39.2도, 체감온도를 38.8도로 측정했다. 서울 도심 대부분에서도 37~38도대의 강한 더위가 이어졌다.
구로는 오후 3시 39.0도까지 올랐고 체감온도는 38.5도를 나타냈다. 강서와 현충원은 각각 38.3도, 금천은 38.2도를 기록했으며 광진·노원·동대문·성동·용산도 낮 동안 38.0도에 도달했다. 다만 서울의 공식 관측지점인 종로구 서울관측소(ASOS)의 일 최고기온은 36.8도로 집계돼 지역별 AWS 관측값보다 낮았다.
서울의 공식 역대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기록된 39.6도다. 비공식 관측인 AWS 수치까지 포함하면 같은 날 강북에서 41.8도가 측정된 적이 있다. 이날 전국에서는 광주 조선대 지점이 39.6도로 가장 높았고, 전남 광양읍 38.7도와 광주 공식 관측지점 38.6도가 뒤를 이었다.
폭염특보도 확대된다. 4일 오후 4시 경주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됐고, 서귀포시 산지 제외 지역과 울산 서부는 폭염주의보로, 전남 보성과 여수는 폭염경보로 상향됐다. 오후 6시부터 경기·강원·충남 일부 지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되며, 5일 오전 11시에는 경기 안산·김포·평택과 파주 서북부, 용인 남부, 인천 강화·북부의 폭염특보가 폭염중대경보로 강화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당분간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