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을 무대, 창작음악·뮤지컬·연극 잇따라
핵심 요약
서울음악제 선정작 연주회에서 신진 작곡가 5명의 독주·실내악 신작이 공개된다. 창작 뮤지컬 ‘오페라’가 10월 초연되며 문태유와 조병규 등이 출연한다. 연극 ‘고쳐서 나가는 곳’은 새 인물 윤자를 더해 조선소 여성 수리공들의 연대를 확장한다.
서울의 공연장들이 올가을 창작 작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한국음악협회는 9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58회 서울음악제 선정작품 연주회를 열고, 오차드씨앤씨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창작 뮤지컬 ‘오페라’를 초연한다. 국립정동극장에서는 극단 기지의 연극 ‘고쳐서 나가는 곳’이 9월 7일부터 20일까지 세실 무대에 오른다.
서울음악제 연주회에서는 지난 7월 공모로 뽑힌 신진 작곡가 선지호·이하윤·강천웅·김수광·박서준의 신작이 공개된다. 다섯 작곡가가 쓴 독주곡과 실내악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제45회 해외파견콩쿠르 실내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현악 4중주 팀의 특별 연주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뮤지컬 ‘오페라’는 17세기 프랑스 궁정을 무대로 권력과 예술의 충돌을 다룬다. 루이 14세와 극작가 몰리에르, 음악가 륄리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루이 14세는 문태유와 조병규, 륄리는 백인태와 조환지, 몰리에르는 임강성과 강정우가 각각 나눠 연기한다. 세 역사적 인물의 관계를 창작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10월 관객과 처음 만난다.
연극 ‘고쳐서 나가는 곳’은 초기 개발을 거쳤지만 관객과 만나지 못한 작품을 발굴해 무대화를 지원하는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2026 ‘창작ing’ 선정작이다.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활동창작지원 프로젝트로 초연됐으며, 박주영 연출가는 이 작품으로 제60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았다. 조선소 여성 수리공들의 연대를 담은 이번 시즌에는 새 인물 ‘윤자’가 등장해 세대 간 이야기로 서사를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