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삼성의 개막 무패 행진 멈춰 세워
핵심 요약
서울 SK가 삼성에 90-76으로 승리해 5연승을 달리고 삼성의 개막 9연승을 끊었다. 오재현은 22점 7리바운드, 힉스는 24점 8리바운드로 SK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LG를 꺾고 단독 4위, kt는 소노를 제압하고 6위에 올랐다.
서울 SK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0-76으로 꺾었다. SK는 5연승을 이어가며 5승 1패로 2위를 지켰고, 삼성은 개막 후 이어온 연승을 9경기에서 멈췄다. 프로농구 역대 최다 개막 연승 기록을 늘릴 기회와 최단 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 도전도 함께 무산됐다.
승부의 흐름은 2쿼터부터 SK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전반에 턴오버 9개를 기록했지만 SK는 한 차례에 그쳤고, 상대 실수를 빠른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SK는 한때 31점 차까지 앞섰다. 오재현이 22점 7리바운드, 아이재아 힉스가 24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안영준도 16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케렘 칸터가 1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서울 연고 두 팀이 잠실학생체육관을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한 뒤 처음 치른 맞대결이었다. 삼성의 기존 홈구장인 잠실실내체육관은 서울종합운동장 일대 재개발로 철거 중이다. 국제대회 일정 탓에 시즌을 늦게 시작한 SK는 2라운드에 처음 삼성을 만났으며, 에디 다니엘의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장에는 5천84명이 입장해 만원 관중을 이뤘다.
창원에서는 원주 DB가 이선 알바노의 34점 활약을 앞세워 LG를 104-98로 제압하고 원정 2연패를 끊었다. 6승 5패의 DB는 단독 4위가 됐고, LG는 4승 6패로 7위에 자리했다. 고양에서는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의 34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앞세워 소노를 103-96으로 꺾었다. kt는 소노전 3연승과 함께 5승 6패로 6위에 올랐으며, 소노는 4승 7패로 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