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개 정비구역서 9237가구 공급 추진
핵심 요약
서울시가 5개 정비사업 계획을 가결해 총 9237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재건축 4곳은 5918가구에서 8588가구로 2670가구 늘어난다. 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강을 적용하고 공공주택 871가구도 포함했다.
서울시가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구로주공과 개포우성 1·2차, 번동주공 1단지, 도화우성, 신월5동 72 일대의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재건축 4곳과 재개발 1곳을 합쳐 총 9237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으로, 서울 도심 내 대규모 주택 확보 절차가 본격화됐다.
재건축 대상 4개 단지는 현재 5918가구에서 8588가구로 2670가구 늘어난다. 증가율은 45.1%다. 구로주공은 2126가구에서 3289가구로 확대되고 개포우성 1·2차는 기존보다 463가구 많은 1603가구로 정비된다. 번동주공 1단지는 2084가구, 도화우성은 16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공공임대와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871가구도 공급 계획에 담겼다.
구로주공에는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됐다. 개포우성 1·2차를 비롯한 다른 사업지도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사업성 보강 절차를 거쳐 정비계획을 구체화했다.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신월5동 72 일대는 용도지역을 상향해 재개발 사업성을 보완하고 649가구를 공급하도록 계획했다.
이번 결정은 가용 택지가 제한된 서울에서 기존 주거지를 정비해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정책 흐름을 보여준다. 용적률 인센티브와 사업성 보정 장치를 통해 장기간 속도를 내지 못했던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면서 일반 주택뿐 아니라 공공임대와 장기전세 등 공급 유형도 넓혔다. 다만 정비사업은 기존 주택 철거와 이주를 수반하는 만큼 실제 공급까지의 진행 과정과 전월세 시장에 미칠 영향이 향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