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9도 예보…관측 최고치 근접
핵심 요약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예보 오차를 고려하면 관측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올해 폭염 사망자는 21명, 누적 온열질환자는 2441명으로 집계됐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서울에서 측정된 가장 높은 기온에 바짝 다가서는 수준이다. 예보 오차 범위까지 고려하면 서울의 실제 기온이 관측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의 역대 최고기온은 39.6도로 기록돼 있다. 이날 기온이 예보치인 39도에 도달하면 기존 최고기온과의 차이는 0.6도에 불과하다. 최고기온 예보의 평균 절대오차가 약 1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관측값은 예보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으며, 상단 범위에서는 40도를 돌파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번 폭염은 한반도 부근에서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의 티베트고기압이 겹친 상황에 푄현상이 더해지면서 강해졌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공기가 뜨겁고 건조하게 변했고, 산맥 서쪽에 자리한 수도권과 충청·호남을 중심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치솟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폭염 사망자는 지난 4일 기준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명을 넘어섰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4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38명보다 797명 적지만, 기록적인 고온 가능성과 함께 폭염 피해 상황에도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