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주택 보유세 내년 최대 33.5% 상승 전망
핵심 요약
서울 주요 지역 실거주 1주택자의 내년 보유세가 10~30%대 늘어날 전망이다. 마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 증가율은 33.5%로 추산됐다. 기본공제 확대에도 공시가격 상승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이 부담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서울의 실거주 1주택자는 보유세가 올해보다 10~30%대 늘어날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 과세를 강화하는 세제개편과 집값 상승에 따른 공시가격 인상이 동시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강남 고가주택뿐 아니라 마포·성동·동작·강동 등 비강남권에서 전용 84㎡ 한 채를 보유한 가구도 부담 증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6일 산출한 결과, 마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올해 353만1000원에서 내년 471만3000원으로 118만2000원, 33.5% 늘어난다. 흑석센트레빌 전용 84㎡는 306만1000원에서 390만원으로 27.4%,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는 453만원에서 585만4000원으로 29.2% 오르는 것으로 계산됐다.
공시가격이 비교적 낮은 단지도 증가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공시가격이 13억6500만원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는 보유세가 257만2000원에서 283만6000원으로 26만4000원, 10.3%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계산은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을 올해 단지별 상승률의 절반으로 가정했으며, 고령자·장기보유자 등에 적용되는 별도 세액공제는 반영하지 않았다.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확대된다. 다만 공시가격이 계속 오르면 재산세 부담이 커지고, 종부세 과세 대상 주택은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의 영향도 받는다.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8.67% 올랐고 강남 3구는 24.7%, 한강 인접 자치구는 23.1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지는 만큼 내년 공시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