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김원호, 중국오픈 결승서 역전패…한국 금메달 무산
핵심 요약
서승재·김원호가 중국오픈 결승에서 인도네시아 조에 1대2 역전패했다. 1게임을 따냈으나 2·3게임을 내주며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없이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가 중국오픈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도네시아 조에 1대2로 역전패했다.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서승재-김원호는 세계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에 세트 스코어 1대2(21-16 19-21 19-2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향하게 됐다.
1게임은 초중반까지 1~2점 차 접전이 이어졌으나 서승재의 호쾌한 스매시와 김원호의 강력한 네트 플레이로 17-13까지 달아나며 21-16으로 따냈다. 2게임에서는 알피안-피크리가 1-4로 앞서며 초반 기세를 잡았고, 서승재-김원호가 추격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19-20 상황에서 상대의 타구가 아웃됐다는 판정이 나왔으나 챌린지 결과 번복되면서 19-21로 내주며 승부는 3게임으로 넘어갔다.
3게임에서 서승재-김원호는 초반 7-4까지 앞섰지만 알피안-피크리의 거센 공세에 15-18까지 밀렸다. 이후 19-19까지 따라붙었으나 연속 2점을 내주며 19-21로 패했다. 서승재-김원호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3월 전영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달 인도네시아오픈 결승 진출 실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중국오픈은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과 함께 투어 최고 등급인 '수퍼 1000' 대회로 꼽힌다. 서승재-김원호는 결승 전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지난해 우승팀의 기세와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 배드민턴은 중국오픈 금메달 없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