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당구연맹 회장 중도 퇴진…후임 선거 착수
핵심 요약
서수길 대한당구연맹 회장이 취임 1년 6개월여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연맹은 다음 달 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60일 이내 후임 회장을 선출한다. 예정된 대회와 국가대표 운영은 인수인계 기간에도 기존 계획대로 추진된다.
서수길(59)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대한당구연맹은 10일 서 전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 전까지였던 4년 임기의 절반을 채우지 못한 중도 퇴진이다. 연맹은 규정에 맞춰 60일 이내 후임 회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최대 주주인 서 전 회장은 회장직을 내려놓고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데 대해 당구계에 송구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다만 회장직 사임 이후에도 대한민국 당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나타내며 연맹 운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게 됐다.
서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치러진 선거에서 58.4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재임 기간에는 국가대표 제도를 다시 가동하고 국내 대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국제 교류를 넓히는 사업을 추진했다. 당구를 축제형 종목으로 확장하는 데도 힘을 보탰지만, 당초 예정된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취임 1년 6개월여 만에 활동을 끝냈다.
대한당구연맹은 정관과 대한체육회 규정에 근거해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을 진행한다. 다음 달 중 이사회를 열어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사임일을 기준으로 60일 안에 새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인수인계 기간에도 이미 예정된 각종 대회와 국가대표 운영은 기존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