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발언 파문, 국민의힘 윤리위 회부 수순
핵심 요약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범수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중앙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도부는 탈당보다 당의 공식 절차를 통해 책임을 묻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하기로 했다. 피해자가 보완수사권 논의에 집중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윤리위 절차와 징계 수위가 남았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부적절한 농담을 한 서범수 의원에게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도부는 2026년 8월 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의원의 언행을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한편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지도부 전원이 발언의 심각성과 그에 상응하는 윤리위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서 의원이 탈당하는 방식보다 당의 공식 징계 절차 안에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다만 조광한 최고위원은 공개회의에서 서 의원에게 당을 위한 결단을 요구해 사실상 자진 탈당을 압박했다.
논란은 서 의원이 8월 4일 보완수사권 문제를 다루는 토론회 시작 전 피해자에게 부적절한 농담을 건네면서 불거졌다. 서 의원은 이후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피해자는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보완수사권 논의에 집중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피해자가 이번 논란의 과도한 부각으로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묻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적절한 절차에 따른 해결을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정점식 원내대표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국민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히며 재발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원내대표는 징계 자체보다 재발 방지에 무게를 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향후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절차와 징계 수위가 이번 논란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며, 지도부가 밝힌 엄중 대응 방침이 실제 결정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