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1지구 실행 단계로…1만8000가구 공급 구체화
핵심 요약
SH가 서리풀1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승인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서초구 일원 201만8074㎡에 1만8000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분양을 추진한다. 주민 보상 협의와 관련 민원 처리가 실제 공급 일정을 좌우할 변수로 남았다.
서울 강남 생활권에 1만8000가구를 조성하는 서리풀1 공공주택지구가 실행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대표하는 사업지인 만큼 승인과 후속 절차를 얼마나 신속히 마무리하느냐가 향후 일정의 관건이다.
지구계획에는 토지 이용 방식과 수용할 주택 규모, 기반시설 조성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담긴다. 승인에는 통상 약 2개월이 걸리지만, 서리풀1지구는 앞선 단계에서 관계기관 협의가 상당 부분 진행돼 절차가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승인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택지 조성과 주택 건설을 위한 인허가 등 후속 작업도 본격화된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일원 201만8074㎡다. 지난 2월 2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됐으며, 강남권에서 추진되는 공공주택 사업 가운데 1만8000가구를 공급하는 최대 규모 사업지로 꼽힌다. 주택 수요가 집중된 강남 생활권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정부는 지구 지정 직후 계획 수립과 지장물 조사에 착수해 2029년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토지·지장물 보상을 둘러싼 주민과의 이견, 사업계획 재검토를 요구하는 일부 주민의 민원은 일정에 영향을 줄 변수다. 지구계획 승인 뒤에도 보상과 택지 조성,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을 차례로 거쳐야 해 주민 의견 수렴과 원활한 보상 협의가 실제 공급 시점을 앞당길 핵심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