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반도체 팹 최대 2기, 2029년 준공 추진
핵심 요약
서남권 반도체 팹 최대 2기의 2029년 우선 완공이 추진된다. 용인 산단에는 2041년까지 14.7GW의 전력이 공급되고 용수 사업 일정도 단축된다. 충청·영남권에서는 총 704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 이행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정부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계획된 팹 4기 가운데 최대 2기를 2029년까지 우선 완공하는 일정에 착수한다.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 입주 협약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2027년 인허가와 설계를 마친 뒤 2028년 광주 군공항 부지를 넘겨받는 즉시 건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국무회의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 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완공된 팹은 2030년께 가동과 칩 생산에 들어가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문신학 산업부 차관이 제시했던 2031년 상업 운영 목표보다 앞선 시간표다. 전력은 지역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열병합·액화천연가스 발전을 활용해 공급하며, 1단계 지중선로 공사 기간도 단축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보해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 시점을 당기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는 2041년까지 최종 수요인 14.7GW 규모의 전력이 공급된다. 일반산단은 2038년, 국가산단은 2041년 최대 생산 용량에 도달할 전망이며 산단 내 열병합·LNG 발전소와 중부·동해안·호남권 발전력이 투입된다. 용수 1단계 사업은 2029년 5월 초기 공급을 시작하고, 2단계는 공기를 6개월 줄여 2034년 6월 준공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는 용인 일반산단 첫 팹이 6개월 뒤 완공돼 웨이퍼를 생산한다며 용수 등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충청권 392조 원과 영남권 312조 원을 합친 704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 계획도 병행된다. 충청권에서는 올해 6개 기업이 착공이나 증설을 시작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실행 태스크포스는 38개 중점 관리 과제를 확정했다. 영남권에서는 올해 8개 기업이 착공·증설에 나서 2028년부터 차례로 준공한다. 정부는 재정경제부 중심의 영남권 초격차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새로 구성해 기업 투자 과정의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