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 확장한 K뷰티, 실적·수출 동반 성장
핵심 요약
주요 화장품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7월 화장품 수출은 10억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0% 증가했다. 북미·유럽 중심의 수출 확대가 중국 의존도 축소와 성장을 동시에 이끌었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2026년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와 유럽의 판매 비중을 확대한 사업 구조가 실적에 반영됐다. 7월 전체 화장품 수출액도 10억9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0% 늘어 3분기 성장 기대를 뒷받침했다.
에이피알의 2분기 연결 매출은 7675억원, 영업이익은 1905억원으로 각각 134.2%, 134.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4.8%였다. 북미 매출은 246.6% 늘어난 3763억원, 유럽은 380.3% 증가한 1451억원이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타겟·월마트·코스트코 입점이 성장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759억원과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전망치 약 980억원을 넘어섰다. 증가율은 각각 13.0%, 59.2%였고 영업이익률은 10.0%였다. LG생활건강도 매출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으로 각각 3.3%, 87.5%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6.2%였으며 관세 환급금 약 150억원을 제외해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7월 수출액은 전월보다 0.2% 줄어드는 데 그쳤고 조업일당 수출액은 4400만 달러로 36.0% 증가했다. 수출 중량은 3만3650톤으로 전년 대비 29.4%, 전월 대비 2.1% 늘었다. 기초화장품은 5억2800만 달러로 30.9%, 선케어가 포함된 기타 미분류 품목은 4억3400만 달러로 69.3% 증가했다. 두 항목 합계는 9억6100만 달러로 45.8% 성장했다. 색조화장품은 1억3700만 달러로 7.6% 감소했다.
중화권을 제외한 수출은 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0%, 전월 대비 4.1% 늘어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조업일당 금액은 3600만 달러로 43.0%, 중량은 2만7030톤으로 39.4% 증가해 전체 중량의 80%에 달했다. 미국·캐나다는 2억5900만 달러로 44.4% 늘며 24%, 유럽은 2억9200만 달러로 74.6% 증가하며 27%를 차지했다. 중동은 4400만 달러로 34.1%, 아시아는 4억3700만 달러로 11.0% 성장했고 중국도 1억3700만 달러로 18.9% 늘었다. 통상 분기 말보다 수출이 약한 7월에도 견조한 흐름이 확인되면서 3분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