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모사 팬·전력반도체 혁신, 8월 엔지니어상
핵심 요약
LG전자 최석호 책임연구원과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체모사 팬 기술은 풍량을 20% 늘리고 소비전력을 20% 줄였다. 전력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전기적 저항률을 60% 낮추고 열전도율을 50% 높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10일 LG전자 최석호 책임연구원과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이사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공조 가전의 효율을 높인 생체모사 팬 기술로, 최 대표는 방열 성능을 개선한 고효율 전력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각각 기술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 책임연구원은 에어컨 등 공조 가전의 팬 표면에 혹등고래 지느러미의 돌기와 가리비 결 구조를 적용했다. 이 기술은 공기가 팬 표면에서 떨어지는 박리와 회전 방향으로 흐르는 슬립을 억제해 풍량을 20% 늘리고 소비전력을 20% 줄였다. 지느러미 돌기가 난류를 만들어 공기를 팬 표면에 붙게 하고, 부채꼴 모양의 골 패턴은 회전 방향의 유동을 막는 방식이다.
최 대표는 구리 전도체를 이용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고효율 전력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상용화했다. 고전압과 고전류를 제어하는 전력반도체는 방열 관리가 필수적이다. 개발 제품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전기적 저항률을 60% 낮췄으며, 열전도율은 50% 높여 전기적 특성과 방열 성능을 함께 개선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공학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수상 기술은 자연의 구조를 공조 가전에 활용해 풍량과 전력 효율을 개선한 사례와, 구리 전도체 기반의 연결 방식으로 전력반도체의 저항과 열전도 성능을 개선한 사례다. 두 수상자에게는 부총리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