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다시 짠 식품·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
핵심 요약
715개 브랜드를 평가한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에서 오프라인 시장 순위와 AI 추천 순위의 차이가 확인됐다. 30개 카테고리 중 20개는 생성형 AI마다 1위 브랜드가 달랐고, 127개 브랜드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조사 분야를 확대해 지수와 세부 보고서를 매월 공개할 계획이다.
에이아이빅스랩이 식음료와 프랜차이즈 30개 카테고리, 715개 브랜드를 평가한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 ‘AIBIX’를 공개했다.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클로드에 동일한 소비자 질문을 반복 입력하고, 브랜드 등장률과 언급 점유율, 공식 출처 인용 여부를 종합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조사 대상 중 127개 브랜드(17.8%)는 네 AI에서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오프라인 시장의 영향력과 AI 추천 순위는 여러 분야에서 일치하지 않았다. 프로틴 식품의 시장 선두인 하이뮨은 종합 4위였고, 버거·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매장 수 순위와 추천 순위가 엇갈렸다. 메가MGC커피는 제미나이 1위였지만 클로드 3위, 퍼플렉시티 5위, 챗GPT 7위로 종합 4위에 머물렀다. 전체 30개 카테고리 중 20개에서는 AI별 1위 브랜드가 서로 달랐다.
컵라면의 경우 챗GPT와 클로드는 신라면컵을, 제미나이와 퍼플렉시티는 육개장 사발면을 각각 첫 번째로 추천했다. 일반소주도 챗GPT·클로드의 참이슬과 제미나이·퍼플렉시티의 진로로 결과가 나뉘었다. 자체브랜드도 두각을 나타냈다. 편의점 도시락에서는 ‘혜자로운 집밥’이 네 AI 모두 1위에 올랐고 GS25 도시락과 CU 도시락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곰곰 왕교자는 냉동만두 종합 4위에 올랐으며, 즉석밥의 노브랜드와 단백질바의 커클랜드 프로틴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공식 브랜드 정보가 AI 답변의 근거로 활용되는 비율은 전반적으로 낮았다. 김치 분야에서는 조사 대상 29개 브랜드 중 종가만 네 AI 모두에서 공식 콘텐츠가 인용됐다. 김준현 대표는 기업이 직접 만든 정보라도 AI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이면 답변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AI별 경쟁력과 인용 출처를 우선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조사 범위를 패션·뷰티·자동차·리빙·금융상품으로 넓혀 지수를 매월 발표하고, 순위 변화와 공식 출처 인용 현황, 생성형 엔진 최적화 전략을 담은 카테고리별 보고서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