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전망치 충격에 반도체주 동반 급락
핵심 요약
샌디스크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6.30%, SK하이닉스는 10.37%, SK스퀘어는 13.32% 하락했다. 샌디스크의 4분기 매출과 데이터센터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낮은 가이던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샌디스크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6일 국내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0% 떨어진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0.37% 급락한 149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샌디스크의 가이던스 부진이 반도체 업종 전반의 실망 매물을 자극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132만2000원을 기록한 뒤 5거래일 만에 다시 15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낙폭은 삼성전자보다 4.07%포인트 컸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투자 심리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13.32% 하락한 97만원에 장을 마치며 세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샌디스크가 미국 현지시간 5일 장 마감 후 공개한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89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2% 늘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데이터센터 부문은 29억8000만달러를 차지했으며 증가율은 1298%에 달했다. 큰 폭의 외형 성장에도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장기 공급 계약 성격의 NBM과 관련해서는 핵심 고객 8개사와 계약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2027회계연도 비트 출하량의 50%와 2028회계연도 비트 출하량의 3분의 2가 확정됐다. 그러나 샌디스크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103억~108억달러를 제시하자 실망감이 확대됐고, 국내 반도체주와 관련 지주사 주가에도 하방 압력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