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AI 데이터 흐름 겨냥한 낸드 전략 제시
핵심 요약
샌디스크가 FMS 2026에서 AI 추론용 HBF와 차세대 낸드 기술을 공개한다. KV 캐시용 고내구성 구성과 PCIe 젠6, E3.S 규격의 기업용 SSD 설계도 선보인다. AI 전 과정의 저장 수요를 정리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HBF 생태계 논의에 참여한다.
샌디스크가 6일 ‘FMS 2026’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추론을 겨냥한 고대역폭 플래시(HBF)를 비롯해 차세대 3차원 낸드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술을 공개한다. 저장용량과 데이터 처리 성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력 효율을 높여 AI 인프라의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HBF는 낸드플래시가 지닌 높은 저장용량을 활용하면서 데이터 처리 대역폭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둔 메모리 기술이다. 차세대 ‘BiCS10 QLC 낸드’는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를 대상으로 데이터 집적도와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두 기술은 AI 추론 환경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신속하게 불러오는 요구를 겨냥한다.
기업용 SSD 분야에서는 AI 추론 때 반복적으로 쓰이는 데이터를 다루는 KV 캐시 워크로드용 고내구성 구성과 차세대 PCIe 젠6 기술이 소개된다. D램 탑재량을 줄이면서 저장용량을 확대한 E3.S 규격 설계도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AI 모델의 규모와 한 번에 처리하는 정보량이 증가하면서 저장 규모와 데이터 접근 속도가 인프라의 주요 성능 기준으로 부상한 상황을 반영했다.
샌디스크는 원본 데이터 보관에서 AI 학습과 추론, 생성형 콘텐츠 저장까지 전 과정의 스토리지 요구를 정리한 ‘AI 데이터 사이클 프레임워크’도 선보인다. 쿠람 이스마일 최고제품책임자는 AI 인프라에서 데이터의 효율적인 저장과 이동, 접근 능력이 컴퓨팅만큼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사 기간에는 구글, SK하이닉스와 함께 HBF 기술과 관련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패널 토론에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