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으로 폭염 위험 알린다…가평 전신주에 휴식 신호
핵심 요약
가평군이 경기도 최초로 색상이 변하는 온열질환 예방 휴식알리미 스티커를 도입한다. 스티커는 시설물 표면 온도 50도와 55도에서 각각 색을 표시해 경고와 위험 단계를 알린다.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와 결합해 전신주 등에 설치하고 수분 섭취와 작업 중단 등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가평군이 표면 온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특수 스티커를 도심 미관 개선사업에 도입한다. ‘온열질환 예방 휴식알리미’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폭염 속 위험 수준과 필요한 행동을 주민이 눈으로 쉽게 확인하도록 만든 것으로, 경기도 시·군 가운데 가평군이 처음 적용한다. 군은 11일 스티커 제작과 사업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스티커는 부착된 시설물의 표면 온도가 50도에 이르면 첫 번째 색상을 표시하고, 55도에 도달하면 위험도가 높아졌음을 다른 색으로 알린다. 두 기준을 사람이 느끼는 온도로 환산하면 각각 약 35도와 38도 수준이다. 온도계를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시설물에 나타난 색을 통해 온열질환 위험 단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휴식알리미는 불법 광고물 정비 과정에서 설치하는 부착 방지 시트와 결합해 전신주 등 시설물에 부착된다. 불법 광고물 부착을 막아 거리 환경을 정비하는 기존 사업에 폭염 대응 기능을 더한 방식이다. 스티커에는 ‘경고’와 ‘위험’ 단계가 구분돼 있으며, 경고 단계에서는 물을 마시고 규칙적으로 쉬도록 안내한다.
위험 단계에는 야외 작업을 즉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라는 행동 요령이 표시된다. 가평군은 도시 미관을 관리하는 정비사업과 온열질환 예방 안내를 함께 추진함으로써 폭염 기간 주민 보호에 활용할 방침이다. 작은 스티커로도 온도 상승과 행동 기준을 시각화할 수 있어, 여름철 주민들이 위험을 빠르게 인식하고 필요한 휴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