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3호기 출력 시험 중 자동 정지…원인 조사 착수
핵심 요약
새울3호기 원자로가 11일 출력 80% 상태에서 송전 차단 시험을 하던 중 자동 정지했다. 원자로는 안전 정지 상태이며 방사선 관련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원안위는 조사단을 파견해 정지 원인과 설비 안전성을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새울3호기 원자로가 11일 출력 상승 시험 과정에서 자동으로 정지됐다. 정지 시점은 이날 오후 8시56분께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 점검과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원자로는 안전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과 관련한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자동 정지는 원자로 출력을 80%까지 높인 상태에서 송전을 차단하는 시운전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원안위 새울원전지역사무소는 현장에서 원자로와 관련 설비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하고, 원자로가 멈춘 구체적인 원인과 설비 상태를 정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새울3호기는 과거 신고리 5호기로 불렸던 1.4기가와트급 신규 원전으로, 국내 원자로 모델인 APR1400이 적용됐다. 지난해 말 원안위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4월 처음으로 원자로 시동에 성공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출력을 높이며 각종 시험을 진행해 왔고, 이번 자동 정지도 상업운전에 앞선 출력 상승 시험 기간에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하반기 새울3호기를 출력 100%로 가동해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이번 정지의 원인과 설비 안전성에 대한 조사가 예정된 만큼, 현장에서는 안전 정지 상태를 유지한 채 점검이 이어진다. 향후 시험 진행과 상업운전 준비는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조사 결과를 통해 원자로 정지 원인과 설비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와 맞물려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