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보세구역 14.1㎢로 확대…현대차 투자 지원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의 AI·로봇 클러스터 예정지가 종합보세구역에 포함됐다. 새만금 3·7·8공구 6.0㎢가 추가 지정돼 관세 유보 상태의 제조·가공 등이 가능해진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종합보세구역은 총 14.1㎢로 확대된다.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인공지능(AI)·로봇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가 종합보세구역으로 운영된다. 관세청은 4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8공구 6.0㎢를 새로 지정해 첨단 제조시설의 투자와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면적은 약 181만평이다.
종합보세구역에서는 외국 물품에 부과되는 관세 등을 유보한 채 보관하거나 제조·가공할 수 있으며, 건설 작업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새로 지정된 구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해외 물품을 활용한 생산과 시설 구축 과정에서 과세가 보류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 수전해 플랜트 등을 조성하는 9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이번 보세구역 지정 대상에는 해당 AI·로봇 클러스터의 예정 부지가 포함됐다. 기존에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였다.
3·7·8공구가 추가되면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종합보세구역은 모두 14.1㎢, 약 426만평으로 확대된다. 관세청은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첨단 제조기업들이 새만금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지원 체계를 마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새만금이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