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9조 투자 발판으로 피지컬 AI 육성
핵심 요약
여야와 정부가 현대차의 9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산업을 육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현대차는 메가특구 지정과 권역별 기능 차별화, 공공 로봇 수요 확대를 제안했다. 정부는 설비투자·학습 데이터·GPU·중소 제조 현장 적용을 잇는 부처별 지원책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부가 6일 현대차의 9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한국을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도국으로 키우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야는 관련 산업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실증·사업화를 뒷받침할 입법과 예산 지원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연 포럼에는 정치권과 정부, 산업계가 참여했다. 김 의원은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봇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새만금의 첨단 전략산업 거점화와 로봇 파운드리 구체화를 언급했고,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국회 차원의 입법·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김승원 국민의힘 의원도 규제 개선과 기업 규모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차는 역량을 한곳에 집중할 메가특구 지정과 권역별 기능 분담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수도권은 연구개발, 서남권은 제조·부품·AI 학습, 영남권은 실증·인증 거점으로 차별화하는 구상이다. 로봇기술을 신속히 확보할 정책 실행 체계를 강화하고, 로봇 구매 보조금과 국산 로봇 활용 의무화 등을 통해 정부가 공공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정부 부처들은 수요 창출부터 데이터 확보, 제조 현장 적용까지 단계별 지원책을 마련한다. 산업통상부는 범부처 로봇수요 발굴단을 운영하고 국민성장펀드로 관련 기업의 설비 신설·증설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의 범용 학습 데이터 확보 기반을 구축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집중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공유·상생 모델을 확대해 피지컬 AI를 중소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기술 발전에 활용하는 환원 구조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