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발 묶이자 충전함 밀어낸 성체 코끼리
핵심 요약
중국 윈난성 푸얼시의 자동차 충전소에 야생 코끼리 무리가 들어왔다. 새끼 코끼리가 충전 케이블에서 발을 빼낸 뒤 성체 한 마리가 충전함을 넘어뜨렸다. 온라인에서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정확한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6일 밤 중국 윈난성 푸얼시의 한 자동차 충전소에 야생 코끼리 무리가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무리 가운데 있던 새끼 코끼리 한 마리의 발이 바닥에 놓인 충전 케이블에 걸렸다. 곁에 있던 성체 코끼리는 새끼가 발을 빼낸 뒤 케이블과 연결된 충전함 쪽으로 이동해 코로 시설물을 밀어 넘어뜨렸다.
새끼 코끼리는 케이블에 발이 걸리자 몸과 다리를 몇 차례 움직였다. 발이 단단히 묶인 상태는 아니어서 별다른 도움 없이 케이블에서 빠져나왔고, 이 장면에서 새끼가 다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어미로 보이는 성체 한 마리가 문제의 케이블을 따라 충전함 앞으로 다가갔다.
성체 코끼리는 긴 코를 충전함에 댄 뒤 힘을 가해 밀었다. 충전함은 그 충격으로 지면에 쓰러졌다. 영상에는 야생 코끼리 무리가 자동차 충전 시설이 설치된 공간에 들어온 모습부터 새끼의 발이 케이블에 걸렸다가 풀리는 과정, 이후 성체가 연결 시설물을 넘어뜨리는 장면까지 차례로 담겼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온라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성체 코끼리의 행동을 새끼를 보호하려는 반응으로 해석하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영상만으로 해당 성체가 실제 어미인지, 충전함을 넘어뜨린 행동의 정확한 의도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분명히 포착된 것은 새끼가 케이블에서 벗어난 직후 성체가 연결된 충전함을 쓰러뜨렸다는 일련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