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화학공장 연쇄 폭발…주민 150여 명 대피
핵심 요약
상파울루주의 대규모 화학 공장에서 연쇄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 150여 명이 대피하고 소방대원 90여 명과 소방차 30여 대가 투입됐다. 최근 인근에서 화재와 화학 물질 유출이 반복돼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한 대규모 화학 공장에서 인화성 물질이 폭발해 대형 화재로 번지면서 인근 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폭발 직후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가 공장 일대를 뒤덮었고, 현장에서는 드럼통이 충격으로 공중에 튀어 오르는 등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
공장 내부에는 산업용 용해제와 폴리에스터 수지를 비롯한 인화성 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었다. 처음 발생한 폭발은 잇따른 추가 폭발로 이어졌고, 불길은 빠른 속도로 공장 전체에 확산했다. 현장에서 치솟은 불기둥과 짙은 연기는 수십 킬로미터 밖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대원 90여 명과 소방차 30여 대가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연쇄 폭발 위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장시간 불길을 잡는 작업을 벌였다. 특히 공장 주변 배수구를 통해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맨홀 뚜껑까지 폭발하면서 대피하던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한층 커졌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역 주변에서는 불과 몇 달 전에도 공장 화재와 화학 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랐다. 유사한 사고가 짧은 기간에 반복된 상황에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가 다시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화성 물질이 집중된 공장 내부뿐 아니라 배수구와 맨홀에서도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고 여파는 공장 밖 주택가 주변까지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