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철도 도심 구간, 교량·방음 요구 설계 검토
핵심 요약
상주시가 문경~상주~김천 철도 기본설계 노선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은 도심 구간 교량화와 주거지역 이격, 소음·진동 저감 대책을 요구했다. 시는 18일까지 공람을 진행한 뒤 접수된 의견의 설계 반영을 국가철도공단에 요청한다.
상주시는 11일 상주문화회관에서 문경~상주~김천 철도건설사업 기본설계 노선안 설명회를 열어 도심 통과 구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한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 노선안이 공개됐으며, 주민들은 교량 설치와 주거지역과의 거리 확보를 비롯해 생활환경 보호 방안을 설계에 담아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 요구는 도심 통과 구간의 교량화, 주거지역 이격, 열차 운행에 따른 소음·진동 저감 대책에 집중됐다. 상주시는 생활권 단절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입체교차시설 설치, 방음·방진시설 확보를 국가철도공단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접수된 의견을 공단에 전달하고 기본설계에 반영하도록 요청하는 등 노선 확정 과정에도 대응하기로 했다.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문경과 상주, 김천을 연결하는 총연장 70.1㎞의 고속전철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6025억원이다. 지난해 6월 기본계획이 고시된 뒤 국가철도공단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완공되면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잇는 내륙 간선철도망이 구축돼 상주의 수도권 접근성과 내륙지역 간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관광·물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안 주민공람은 오는 18일까지 상주시청 건설과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주민은 현장에 비치된 노선도와 세부 평면도를 살펴본 뒤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철도를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핵심 기반시설로 규정하고, 주민 목소리가 기본설계에 충실히 담기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업 속도와 함께 생활권을 고려한 세밀한 설계가 지역의 관광·물류·정주 경쟁력을 높이는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