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 기업 '착한 소비'로 매출 급증
핵심 요약
상장폐지 위기 기업 한성기업과 모나미를 돕는 '살리기 운동'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제품 매출과 주가가 급등했다. 편의점 맛살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고, 주가는 두 기업 모두 3배 이상 올랐다. 이는 소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구매에 나선 '착한 소비' 현상의 결과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한성기업과 모나미를 돕기 위한 '살리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이들 기업의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GS25의 맛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6%, CU는 53.8% 늘었고, 이마트에서도 맛살 매출이 15% 상승했다. 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착한 소비' 바람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한성기업은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모나미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문구류 판매 부진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한성기업의 참전용사 음악회 개최 미담과 모나미의 독도 후원 활동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며 기업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실제로 6월 말부터 7월 16일까지 한성기업 주가는 4210원에서 1만4520원으로, 모나미는 1200원에서 3730원으로 급등했다.
이러한 '응원 구매' 현상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2009년과 2011년에는 상장폐지 위기 기업의 소액주주들이 연대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움직임이 보도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소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긍정적 활동에 공감하며,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기업의 생존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 문화를 보여준다.
한성기업과 모나미 측은 소비자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기업의 사회적 기여 활동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제 매출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향후 유사한 위기 상황에서 시장의 자율적 회복력을 보여주는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