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분기 실적 희비…금융·통신 성장 두드러져
핵심 요약
한국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일상형 AI 서비스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제조·유통 분야의 성장과 콘텐츠·장비 업종 일부의 실적 부진이 엇갈렸다.
6일 코스피·코스닥 주요 공시에서는 금융·통신·소비재 기업의 실적 개선과 일부 콘텐츠·장비 기업의 부진이 함께 확인됐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3천442억원으로 129.6% 늘었고, 한국투자증권은 92.4% 증가한 1조2천102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18.5% 늘어난 4천145억원, LG유플러스는 13.1% 증가한 3천44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천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내 인공지능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 1천만명을 목표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AI 인프라보다 일상형 서비스와 ‘의도 경제’에 집중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카카오톡에는 쿠팡이츠가 들어와 AI를 활용한 주문과 결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조·유통 부문에서는 엘앤에프가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동진쎄미켐은 38.9% 증가한 593억원, 덕산네오룩스는 80%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22.3% 증가한 849억원, LIG D&A는 29.5% 늘어난 1천57억원을 냈다. 보령은 상반기 매출이 처음 5천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440억원이었다. 삼성전자 등 90개 상장사는 지난달 총 7조4천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콘텐츠·서비스 기업 중 CJ ENM은 영업이익 334억원으로 16.9% 늘었고 스튜디오드래곤은 1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카페24는 26.7% 감소한 82억원, 웹젠은 8.4% 줄어든 57억원, 휴젤은 1.1% 감소한 560억원을 기록했다. 원익IPS는 49.6% 줄어든 184억원, LG헬로비전은 시장 침체로 72% 감소한 30억원이었다.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사업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4% 줄었고,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영업손실 45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롯데에너지머티는 말레이6공장 조기 가동 속에 영업손실 169억원을 냈으며, 큐로홀딩스는 케이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34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