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자, 삼성전자우 집중 매수
핵심 요약
상위 1%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보통주를 순매도하고 삼성전자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콜마와 삼성생명이 순매수 상위권에 새로 진입했고 삼성전기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삼성그룹주 안에서도 우선주와 주가 약세 종목을 선별하는 매매 흐름이 나타났다.

최근 1개월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은 4일 오후 삼성전자 보통주를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삼성전자우를 순매수 1위에 올렸다. 오후 2시 30분까지 집계된 매매에서 오전 매수 상위권에 있던 삼성전기는 순매도 2위로 돌아섰고, 한국콜마와 삼성생명은 새롭게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순위는 삼성전자우에 이어 한국콜마, 삼성생명, 두산에너빌리티, 삼양식품 순으로 형성됐다. 삼성전자우는 보통주보다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매수세가 가장 강했다. 반대로 상승 마감한 삼성전자 보통주는 순매도 1위를 기록해 같은 기업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둘러싼 선택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삼성전자우는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돼 변동성이 확대될 때 가격 할인과 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보통주와 우선주를 함께 소각하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온 점도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 투자자들이 가격 부담과 주주환원 매력을 비교하며 우선주 비중을 높인 흐름으로 해석된다.
삼성그룹주 내부에서도 매매 방향은 갈렸다. 삼성생명은 장중 5% 넘게 급락했지만 순매수 3위에 올랐고, 함께 약세를 나타낸 삼성물산은 순매수 6위를 차지했다. 삼성전기는 오전 순매수 2위에서 오후 순매도 2위로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상승폭을 키운 삼성에스디에스도 순매도 5위에 새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