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달군 이강인 데뷔전…경기장 안팎 북적
핵심 요약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 가능성에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수만 명의 팬으로 붐볐다. 유니폼 판매점과 양 구단 팝업스토어에는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관중이 몰렸다. 이강인은 2031년까지 계약을 맺고 선수단에 합류했으며 맨시티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가 팬들로 붐볐다. 아틀레티코는 9일 오후 8시 ‘2026 쿠팡플레이’ 친선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수만 명이 모여들어 매진 가능성을 높였고, 지난 5일 맨시티와 팀 K리그 경기 때와는 대조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경기장 앞에는 간식 노점과 유니폼 판매상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비공식 제품을 파는 상인들은 이강인과 엘링 홀란의 유니폼을 7만 원에 판매했고, 어린이 팬들이 현장에서 구매한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광장에 설치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의 대형 팝업스토어에도 공식 유니폼과 구단 상품을 사려는 팬 수천 명이 줄을 섰다.
아틀레티코는 파리 생제르맹에 이적료 3500만 유로, 약 560억 원과 추가 옵션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영입했고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온 이강인은 지난 6일 입국한 선수단에 합류했다. 8일 목동종합운동장 오픈트레이닝에는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폭염에도 수백 명이 참석했으며, 이강인은 팬들에게 사인하며 첫 만남을 가졌다.
이강인은 붉은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기간은 며칠에 불과하지만 친선전인 만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한국 팬들 앞에서 이강인을 먼저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메오네 감독도 3년 전 방한 경기 때 맨시티 유니폼이 더 많았던 장면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이강인의 합류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팬이 더 많아지길 기대했다. 두 팀의 2023년 서울 맞대결에서는 아틀레티코가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