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수입 381.9조원…재정적자도 축소
핵심 요약
상반기 정부 총수입이 38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조3000억원 늘었다. 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중심으로 국세수입이 증가해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43조9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4조4000억원으로 줄었고 중앙정부 채무 잔액도 전월보다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정부 총수입은 38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조3000억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진도율은 54.4%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성과상여금 확대와 부동산 거래 증가, 증권시장 거래 활성화가 세입을 끌어올렸다. 총수입 가운데 국세수입은 223조원으로 33조원 늘었다.
국세 중 소득세는 반도체 기업의 성과상여금 지급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부동산 거래 관련 양도소득세가 늘면서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거래 확대와 코스피 0.05%, 코스닥 0.2%로 조정된 세율의 영향으로 5조2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도 각각 4조9000억원,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28조4000억원, 기금수입은 130조6000억원으로 각각 9조원과 19조3000억원 늘었다.
상반기 총지출은 425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조6000억원 증가했다. 건강보험 재정 국고 지원에 6조4000억원, 내국세 연동 교부금 배정에 5조1000억원,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4조7000억원이 집행됐다. 수입 증가 폭이 지출 증가 폭을 웃돌면서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43조9000억원으로 24조7000억원 축소됐다. 상반기 적자는 2020년 90조원까지 불어난 뒤 2024년 76조원, 2025년 6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의 40조5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4조4000억원 적자로, 지난해보다 적자 폭이 9조9000억원 줄었다. 2024년 상반기 103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도 6월 말 1338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8000억원 감소했다. 8월 법인세 중간예납이 본격화하면 세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약 100조원의 추가 세수를 토대로 내년 총지출을 역대 최대인 800조원 이상으로 편성하고 있다.